인도하는 빛

 
導き光
 
 
어둠에 물들어
고독에 몸부림치며 떨어져 가는 몸은
빛을 보지 못하고 방황하며 한탄해

물에 빠져 녹아내리고
포기해버려 흩어지는 날개는
날아오르는 꿈속을 헤매며 유랑한다.

음성이 들려와 (저 너머에서)
희미한 백색의 너머 (끌어들여)
따듯한 온기조차 찰나에 녹아 섞여들어서...

손끝에 닿았던 새벽은 (빛 속에)
기분 좋은 열기가 느껴져 (태어나)
쇠퇴할 리 없는 마음에 (유혹을 떨쳐내길)
이 죄가 씻겨나간다면 (간절히)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줘 (용서를)
어둠 속에서 한줄기 끊어내 줘
 


주위에 차오르는
눈물을 모아 만든 자애를
양손에 떠 넣어 메운 모형정원

밤을 정화해
어둠을 바다에 흘려보내며
저어나가는 배에 몸을 맡겨

소리의 색이 피어나 (미래에)
채워진 그릇은 (넋을 잃고)
걸려 넘어져도 괜찮은 듯 장난스레 행동해

자아내는 것처럼 말을 늘어놓고는 (하늘의 내려줌에)
기적을 피워내 (미소를)
괴로움에 꽃을 바치고 (명랑함에 향기를)
이 기도를 이룰 수 있다면(소망에)
하나로 녹아들어 (시간을)
윤회와 영겁을 함께…


인도하는 소리와 빛이 (넘쳐흐르는)
내리쬐어져 차오르는 (희망에)
종언 없는 낙원 (풀리지 않은 맹세를)
목숨보다 고운 인연에 (살짝)
부드럽게 입 맞춰 (마음에 품어)
나선의 숲에서 언제까지나…


손끝에 닿았던 새벽은 (빛 속에)
기분 좋은 열기가 느껴져 (태어나)
쇠퇴할 리 없는 마음에 (유혹을 떨쳐내길)

사랑이라는 반짝임이 가리키는 (매력)
환영 따윈 없는 (영원에)
서로 이끌리는 영혼을 비춰줘…

끝없이…
사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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